협약식은 이날 오전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이범석 청주시장과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홍성수 한국노총 충북본부 청주지역지부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달 준공된 송정근로자종합복지관은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시는 효율적인 복지관 운영과 관리를 위해 지난 10월 전문성과 사업수행 역량을 갖춘 비영리 법인･단체를 공개모집했다.

이후 지난달 19일 개최된 선정심의위원회는 컨소시엄으로 신청한 청주상공회의소와 한국노총 충북본부 청주지역지부를 민간 위탁 운영법인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노사(勞使)를 대표하는 청주상공회의소와 한국노총 충북본부 청주지역지부가 함께 송정근로자종합복지관을 운영 관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에서 노동자의 애로사항 상담과 복지 수요를 파악하고 상공회의소가 이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다양성이 강조되는 요즘 노동자의 복지 욕구가 충족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는 1919년 설립된 이래 지역 상공업의 개선발전은 물론 근로자와 기업활동을 위해 건전한 사회환경과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한 지역 유일의 종합민간 경제 단체다.

한국노총 충북본부 청주지역지부 또한 지역 내 57개 조합과 1만6천600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노동단체로, 노동자의 공통된 권익을 증진시키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