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매년 겨울, 강추위를 뚫고 열리는 양평의 대표 겨울 행사인 양평 알몸마라톤대회가 올해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월 12일, 양평군 강상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약 50여 명의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해 열정과 도전의 무대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강상체육공원을 출발해 현덕교를 지나 남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10km 코스를 완주하며 겨울의 혹한 속에서도 강인한 체력과 의지를 증명했다. 얼어붙을 듯한 찬바람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참가자들의 모습은 대회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줬다.
한 참가자는 "춥지만 이런 극한의 도전을 통해 스스로를 이겨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며 대회에 참여한 의미를 전했다. 이처럼 대회는 단순히 추위를 견디는 이벤트가 아닌 자기 극복과 체력 증진을 목표로 삼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양평 알몸마라톤대회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했다. 남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이번 대회는 양평 지역 특유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대회 관계자는 "혹한의 날씨에도 매년 꾸준히 참여해주시는 참가자분들 덕분에 이 행사가 지속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대회가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평 알몸마라톤대회는 매년 겨울, 강추위를 이겨내는 용기와 열정을 기념하며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양평군과 지역 주민들에게 활기를 더하며, 겨울철 특별한 스포츠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강추위도 녹여버릴 만큼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양평 알몸마라톤대회.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