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제77주년 4·3 추념식을 맞아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공직자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이·통 사무장에게 직접 배지를 달아주며 4·3의 아픔과 치유의 기억을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캠페인은 4·3 추념 기간인 4월 3일까지 진행되며, 동백꽃 배지는 제주시 종합민원실과 본관 1층 안내데스크,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동백꽃 배지 전달에 이어 이·통 사무장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사무장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웃음요법 강의를 시작으로 마을총회 등 회의에 적용 가능한 회의 규칙 및 기법, 사무장의 역할 등 실무와 관련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억울하게 희생되신 4·3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에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면서, “아울러, 시정 과제를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기 위해 사무장님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번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시정 발전에도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