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부산 사상구는 지난 7일‘2025년 제2회 사상구 고향사랑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이윤재 부구청장과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전문 지식을 갖춘 민간위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앞서 구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고향사랑기금 제안사업 발굴을 실시해 14건의 제안사업을 접수했으며 실무심사 및 고액기부자, 전 직원 의견 수렴을 거쳐 사상구의 발전과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3개 사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낙동제방 오색수국길 조성 ▲한부모가족 해외여행 지원사업(두근두근 희망여행‘두두행 프로젝트’) ▲사상구 취약계층 세대의 건강한 세탁해드림(DREAM)이다.
낙동제방 오색수국길 조성은 봄에 벚꽃으로 유명한 낙동제방에서 여름철에도 형형색색의 수국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하여 주민들에게 하절기에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며, 한부모가족 해외여행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여행 활동이 제한된 한부모 가정에게 해외여행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상구 취약계층 세대의 건강한 세탁해드림(DREAM)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홀로 어르신 가정에 이불 세탁 서비스 제공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고독사 예방까지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사상구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청년예술가와 함께하는 ‘음악이 있는 거리 산책’ ▲중증질환자를 위한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올 하반기 ▲재첩 in 스토리: 재첩국 아지매 조형물 설치·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소중한 기금으로 사상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금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여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