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중랑구가 6월부터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신규 시범사업인 ‘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속 충전 관리원’ 사업을 추진한다.
중랑시니어클럽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지역 내 설치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에서 홍보 및 유지·관리 활동을 수행하며, 장애인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 신청은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참여자는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구는 사업 시행에 앞서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과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사용법 교육을 진행해 충전소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중랑구에는 구청, 주민센터, 복지관, 지하철 역사 등 총 37곳에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가 설치되어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 충전소들의 관리 및 홍보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중랑시니어클럽은 중랑구 어르신일자리 총 3,580명의 참여자 중 3분의 1인 1,025명을 선정해 관리⦁운영 중에 있으며, 참여자들은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 4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근무 중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참여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장애인이 함께 공존하며 상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