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재명 대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이 8일 전남 여수와 광양의 석유화학·철강 산업현장을 방문해 “첨단산업의 ‘쌀’이 반도체라면, 전통 주력산업의 ‘쌀’은 석유화학과 철강”이라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산업현장 방문은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이하 경제성장위)가 주관했으며, 이언주 최고위원을 비롯해 주철현·권향엽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경제성장위는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LG화학), 여수혁신지원센터, 광양제철소를 차례로 방문해 경영진, 종사자, 노동조합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서 이언주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제조업이 다시 전 세계를 제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특히, 여수 석유화학단지 간담회에서는 업계 관계자들이 여수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는 데 기여한 이 최고위원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산업계는 간담회에서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 ▲사업 재편 관련 세제 지원 ▲신속한 정책금융 지원 등을 건의했다.
앞서 이언주 최고위원은 2일, 석유화학·철강 등 국가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 및 경쟁력 강화 지원 특별법」, 일명 <주력산업 공동화 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방위산업, 철강, 배터리, 반도체,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의 재구조화와 고부가가치 전환을 국가가 적극 지원하도록 하고, ▲R&D 전략 투자 및 보조금 ▲시설투자 세액공제 ▲공급망 강화 금융투자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경제성장위는 올해 2월 이재명 전 대표와 조선업계 간담회를 시작으로, 3월 경남 거제·창원, 4월 대덕연구단지와 구미·포항을 차례로 방문해 산업계와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여수·광양 방문도 이 같은 산업현장 중심 정책 행보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