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글로벌 공유숙박 기업 에어비앤비와 함께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30~40대 여성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공유숙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창업 역량 강화를 통해 유연한 근로 형태의 일자리 진입을 지원하고 재취업 기회를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2024년 시범 운영한 동일 과정에서는 130명이 몰리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료생 36명 중 7명(19.4%)이 실제 공유숙박 창업에 성공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올해는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전체 운영을 총괄하고, 서울시 1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이 교육생 모집과 사후관리를 함께 담당한다.
공식 교육은 오는 5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6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다. 실무 경험을 갖춘 강사진이 참여해 ▲공유숙박 창업 및 관련 규제 이해, ▲숙소 콘셉트 기획, ▲영업신고 및 세무 가이드, ▲플랫폼 등록 실습, ▲마케팅 전략 등 창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 6회차는 ‘홈커밍데이’로, 에어비앤비 앰버서더와의 1:1 멘토링이 진행돼 실질적인 창업 지원이 강화된다.
신청은 5월 20일까지 서울우먼업 누리집(www.seoulwomanup.or.kr) 또는 각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가능하다.
수료생에게는 에어비앤비의 12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비롯해 1:1 멘토링, 그룹코칭 등 실전 창업 컨설팅이 제공되며,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한 취업상담 및 알선 등 사후관리도 지원된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강기순 팀장은 “공유숙박 호스트 양성과정은 3040 여성의 수요에 부합하는 플랫폼 기반 창업 교육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만든 새로운 일자리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의 경력 회복과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