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14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 및 신노년세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기 이식 대기자 및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의 증가*에 따른 장기 기증 활성화 방안 마련과 헌혈 참가자 수의 감소**에 따른 혈액 확보 문제가 부상함에 따로 검토되었으며, 신노년 세대의 역량을 활용해 장기·조직 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헌혈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이식 대기자 수: (’19)32,990명→(’23)43,421명 / 사망자 수: (’19)2,144명→(’23)2,906명
** 헌혈자 수: (’14) 1,696천여 명→(’24)1,264천여 명, 25.4%↓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본사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 변효순 경영관리본부장, 이정림 기증관리본부장, 박금보래 진단검사의학과의원 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미곤 원장, 김인 전북지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장기·조직 기증 등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시니어들을 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양성 과정은 장기‧조직 기증의 현황 및 필요성, 기증자 예우 및 유가족 지원 사업 등 관련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양성된 시니어 전문 인력은 전주 지역 지방경찰청, 헌혈의 집 등에서 장기·조직 기증 홍보 및 캠페인을 추진하고, 학생, 노인 등 대국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명나눔 교실’을 운영하는 등 기증과 헌혈에 대한 긍정 인식을 확산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미곤 원장은 “본 협약은 신노년 세대가 생명나눔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하는 뜻깊은 역할을 한다는 데 매우 의미가 있다”며,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노인의 경험과 지혜가 생명나눔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널리 전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사회적 경험과 연륜을 가진 신노년 세대의 참여가 생명나눔 홍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하여 국민 모두가 생명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