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수당을 함께 주는 강진군 실전 귀농교육

  • 등록 2025.06.13 12: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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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목별 기술 전수부터 유통 실무까지 꼼꼼히 교육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강진군이 영농 초기 신규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현장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영농 경력 5년 미만의 신규농업인 6명을 대상으로 하며, 총 5개월간 진행된다.

 

교육은 선도농가와 함께하는 체험형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과정에는 작목별 재배기술, 병해충 예방과 방제, 수확 및 선별, 농산물 유통과 판매 실습까지 실제 영농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배우며 시행착오를 줄이는 실무 중심 방식이다.

 

그동안 농촌에서 실질적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정 기간 일손을 돕는 방식의 비공식적 실습이 많았지만,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은 정식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연수비를 지급받는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교육생에게는 월 80만 원, 선도농가에는 월 4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기술 습득과 생계 지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는다.

 

교육은 하루 8시간, 월 20일 이상 출석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출·퇴근은 스마트폰 GPS로 관리된다.

 

출근일지와 결과보고서를 매월 제출해야 하며,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귀농 창업자금이나 각종 보조사업 신청 시 공식 교육 이수 시간으로 인정된다.

 

실습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2024년도 체류형 귀농사관학교를 수료한 김경섭 씨는 올해 블루베리를 심고 선도농가에서 기술 전수를 받고 있다.

 

그는 “선도농가에서의 교육은 실제 제 영농현장에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언젠가는 저도 후배 농업인을 양성할 수 있는 농업인이 되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씨처럼, 교육을 통해 기술뿐만 아니라 지역의 선도농가와 신뢰를 쌓고 네트워크를 형성해가는 모습은 신규농업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신규농업인이 조기에 현장에 적응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의 질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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