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아산시가 천안아산역 택시승강장 시설 개선공사를 마무리하고, 6월 19일부터 새 단장한 공간을 시민과 방문객에게 개방한다.
그간 천안아산역 택시승강장은 가림막이 없어 장마철 비바람이나 겨울철 강풍에 취약했고, 노후 시설로 인한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광역교통의 거점인 천안아산역의 위상에 걸맞은 이용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번 정비는 민선 8기 오세현 시장이 추진 중인 도시환경정비 종합계획 ‘깨깔산멋 3.0’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깨끗·깔끔·산뜻·멋진 도시’를 표방한 이 계획은 단순 청소 차원을 넘어 도시 기반시설과 공공 미관, 보행환경, 노후 도심까지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도시환경 개선사업이다.
공사는 승강장 전면에 강화유리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낡은 지붕을 교체해 기후 대응력을 높였다. 전체 구조물은 재도색해 시각적 쾌적성도 함께 확보했다. 이용자 대기 공간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는 평가다.
오세현 시장은 “천안아산역은 수도권과 충남을 연결하는 관문”이라며 “이번 정비로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아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도시의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깨깔산멋’은 외관 정비에 그치지 않고, 시민 불편 해소와 도시의 질적 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체감형 환경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