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은 지난 17일(화), 성남 정자초등학교에서 ‘2025년 상반기 교육과정 연계 교육연극 수업나눔’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나눔은 성남문화재단과 성남교육지원청이 2015년부터 공동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정 연계 교육연극 협력수업’의 일환으로,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본 프로그램은 교사와 예술강사가 팀을 이뤄 학년별 교육과정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연극적 기법으로 풀어내는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정자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들과 함께한 이날 수업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주제로 국어와 도덕 교과를 연계해 구성됐다. 학생들은 연극을 통해 주도적으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며 수업에 높은 몰입도를 보였고, 기존 교과수업과는 다른 방식의 창의적 학습 경험을 체험했다.

수업을 진행한 박경은 교사는 “예술강사와 함께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고, 색다른 형태의 수업을 만들어 가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다른 교과목이나 학교에서도 교육연극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업 공개 이후에는 권경희 책임멘토의 진행 아래, 수업 구성 및 현장 적용에 대한 실질적인 운영 사례 발표와 협의가 이뤄졌으며, 지역 교사와 예술강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성남문화재단은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성남 관내 15개 초등학교, 총 61학급, 약 1,44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연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날 협의회에 참석해 “교육연극 수업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