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구리시(시장 백경현) 하수도 공기업은 지난 18일 구리하수처리장 사무동 앞에서 지진 및 화재 등 복합 재난에 대비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구리소방서 교문119안전센터와 공동으로 주관해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구리시 하수과 소속 공무원과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사인 ㈜리워터의 직원, 소방대원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진 발생 후 화재로 이어지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비상 상황에 대한 대피 요령과 초동 대응 능력을 실전처럼 익혔다.
훈련은 ▲지진 및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 교육 ▲대피 모의훈련 ▲상황 전파 절차 ▲소화기 사용법 교육 및 직접 분사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전 직원의 안전의식 제고와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리워터 김대선 소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체험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구리시와 협력해 안전한 하수처리시설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문119안전센터 주무일 센터장은 “공공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나 지진에 대비해 평소의 훈련과 유기적인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로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전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