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산청군 방문 의료안전망·청년농업·축산연구 향상 방안 모색

산청군보건의료원 의료진 격려 및 의료 공백 최소화 당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4일 산청군보건의료원(산청읍), 올바나나 농장(생비량면), 경남도 축산연구소(신안면)를 차례로 방문해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이날 산청군의 보건 의료, 청년 농업, 축산 연구 분야에서 진행 중인 주요 사업을 살펴보고 현지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산청의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의료취약지인 산청 지역의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박명균 부지사는 김솔 의료원장과 함께 일반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외래진료실과 응급실 현장을 둘러보면서 차질없는 지역보건의료체계 가동을 점검하고,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을 격려했다.

 

의료원은 의사 인력 부족 상황에서도 의료원과 보건지소 간 공중보건의사를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보건지소 순회 진료의 효율적 운영과 방문 간호 강화 등의 방식으로 지역 주민의 의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어 국내 최초로 내륙 지역에서 유기농 바나나를 재배하기 시작한 생비량면 소재 올바나나 농장을 방문했다. 아열대 식물인 바나나를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환경제어시스템이 필요하다.

 

강승훈 올바나나 대표에게 바나나 재배시설과 선별시설을 안내받으면서, 귀농을 결심한 계기와 농촌 정착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현장에 함께한 비비베리팜, 지리산 새희망 상황버섯, 발그레 딸기농장, 티라노팜 청년 농장주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지고 농촌 생활의 현실적 어려움을 듣고 청년들의 농촌 유입과 소득 향상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다.

 

마지막으로 신안면에 위치한 경남도 축산연구소를 방문하여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희귀 칡소와 고능력 한우 개량을 위한 사육시설과 올해 완공한 신축 한우 축사를 돌아보았다. 박 부지사는 “도내 축산 농가를 위한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축산연구소는 국제시장 개방, 가축 질병,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한우 능력 개량, 농가 분양 및 우수 수정란 보급 ▵우량 종돈 개량 및 농가 분양 ▵축산분야 생산성 향상 신기술 개발 연구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농가 경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산청군은 경남도의 중요한 농업 및 축산 지역이다”면서, “도민의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도와 군이 협력하여 행정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