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김성제 의왕시장은 6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시장은 “지난 3년은 천여 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왕시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왕시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요 성과: 숙원사업 해결과 도시기반 확충
김 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주요 숙원사업들의 가시적 성과를 핵심 성과로 소개했다. 의왕문화예술회관의 착공, 인덕원동탄선 및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착공, 오전·왕곡지구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정, 종합병원 유치, 내손중고 통합학교 개교 및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착공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진로진학상담센터 및 수학클리닉센터 운영, 청소년 스마트건강관리사업 추진,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맨발걷기길 조성, 의왕무민공원·백운호수공원 개장, 의일로2 도로 확장,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 장애인 힐링쉼터 개소 등 다양한 복지·교육·생활 인프라 확충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향후 비전: 철도교통 혁신과 지식산업 육성
김 시장은 향후 시정 운영방향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다음과 같은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고천, 초평, 월암, 청계2,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오전·왕곡지구 등 6개 도시개발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GTX-C 노선 의왕역 정차 등을 통해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안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월암역과 왕곡역 신설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여 신규 개발지의 교통 수요에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산업과 교육 기반 강화
김 시장은 포일동에 의료·바이오·IT 관련 첨단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과천-판교 간 지식산업벨트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중소기업을 위한 전담 지원기관인 ‘의왕산업진흥원’을 오는 2026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내손동에 건립 중인 ‘의왕미래교육센터’를 2026년 개관 목표로 추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교육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을 위한 여가공간 확충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힐링 공간 확대도 눈에 띈다. 올해까지 총 22개의 ‘맨발걷기길’을 조성하고, 7월에는 왕곡동에 야구장을 개장하며, 연내 파크골프장 2개소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의왕의 미래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와 성과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모두가 행복한 의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