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한국 블루스 음악의 상징적 인물인 가수 한영애를 ‘광명음악명예의전당(GMHOF, Gwangmyeong Music Hall Of Fame)’의 제2대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광명음악명예의전당’은 광명시의 대표 공공 축제인 ‘페스티벌 광명’의 지속가능성과 지역문화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음악인을 선정해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 광명을 중심으로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광명시는 헌액 아티스트 선정을 위해 국내 권위 있는 음악상인 ‘한국대중음악상’을 주관하는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KMA)**와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싱어송라이터 김창완이 초대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 위원장은 “1970년대 중반 포크 그룹 ‘해바라기’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한영애는 이후 ‘신촌블루스’를 거쳐, ‘여울목’, ‘누구없소’, ‘조율’, ‘불어오라 바람아’ 등 한국 대중음악사에 깊은 울림을 남긴 곡들을 발표하며 ‘한국 블루스의 여제’로 불렸다”며, “거의 반세기 동안 삶의 무게와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그의 여정이 헌액 선정의 결정적 이유”라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깊은 성찰과 위로를 전하는 한영애의 음악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그런 한영애 씨를 광명음악명예의전당 헌액 아티스트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페스티벌 광명의 무대가 아티스트와 시민 모두에게 큰 울림과 추억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헌액 시상식은 오는 10월 4일 저녁 ‘2025 페스티벌 광명’ 현장에서 열리며, 시상 직후에는 한영애의 특별 공연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올해 ‘페스티벌 광명’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3일과 4일 양일간 개최된다. 2022년 거리축제로 시작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음악페스티벌 형식으로 자리잡은 이 축제는 매년 6만여 명이 찾는 광명시 대표 문화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인근 철산로(8차선)**를 전면 통제해 마련된 거리 광장에서 개최되며, 추억의 롤러장, 참여형 놀이 프로그램 등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