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예방 관제시스템’을 확대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2024년 8월부터 과천시 내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공영주차장 5개소에 해당 시스템을 우선 도입한 데 이어, 오는 2025년 6월 30일부터 과천시민회관 옥내 2곳, 옥외 3곳 등 총 5개소에 추가 설치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예방 관제시스템은 열화상카메라를 충전설비에 연계해, 전기차 배터리의 과열이나 화재 전조 증상 등 온도 상승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전 조기 경보를 발령하고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천시민회관은 종합상황실을 통해 24시간 관제체계를 유지하며, 이상 징후 감지 시 알람 팝업과 함께 온도 변화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화재 여부를 판단한다. 필요 시에는 현장 대피방송과 함께 관할 소방서에 즉시 출동을 요청하는 체계적인 대응 방식을 갖추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이번 시스템 도입은 시민 안전 확보뿐 아니라, 충전 인프라 이용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인프라 확산과 함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