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대전 동구는 지난달 30일 상소동 산흥초등학교에서 상소1‧삼괴3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박희조 동구청장, 오관영 동구의회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사업지구 토지소유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절차,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 년간 사용돼 온 종이 지적도의 변형 및 훼손으로 인한 경계불부합 문제를 해결하고 토지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드론, 위성측위 등 최신 측량 기술을 활용해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해당 지구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한 만큼, 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드론측량 및 3차원 지형모형 등을 활용한 정비 사례를 소개하고, 1:1 상담과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 경계의 정확성을 높이고, 주민 간 분쟁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토지소유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의가 꼭 필요한 만큼,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국비 1억 3,100만 원을 확보해 상소1지구(상소동 263번지 일원)와 삼괴3지구(삼괴동 30-1번지 일원) 총 492필지에 대해 측량 및 경계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7개 지구 중 8개 지구의 사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9개 지구도 2030년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