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기록이 오르내리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록 중 하나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부부’일 것입니다. 비록 얼마 전 새로운 부부가 그 자리를 이어받으며 1위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여전히 영국의 플로렌사와 퍼티부부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가장 오랜 사랑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81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고, 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205세에 달했습니다. 사랑의 깊이와 삶의 연륜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기 부부는 하루에 두 번,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한 잔의 술을 즐겼다고 합니다. 절제된 음주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의 대화를 더욱 부드럽게 이어주는 매개가 되었던 것이지요. 건강이 받쳐주었기에 그 긴 세월도 함께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다툰 채로 잠들지 않기 “사람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툰 날은 반드시 서로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이 간단하면서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전북 부안군의 한 작은 시골 마을. 평화롭고 조용한 이곳은 대부분이 고령자로 구성된 마을로, 하루하루를 정직하게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삶이 이어지는 공간이다. 하지만 요즘, 이들에게 크지 않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걱정거리가 생겼다. 바로 ‘쓰레기 분리수거’다. 분리수거는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에게는 이 간단해 보이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무거운 포대에 하나하나 나눠 담고, 구분해서 배출하는 일은 허리와 손이 예전 같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큰 노동이다. 이마에 땀이 맺히고, 숨을 몰아쉬며 내놓는 그 과정은 생각보다 벅차다. 더 큰 문제는 그 이후다. 일부 수거 담당자들이 잘못된 분리수거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어르신들을 질책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이걸 왜 이렇게 버리셨냐”며 나무라는 말 한마디에, 어르신들의 마음은 움츠러들고 상처를 입는다. “우리도 잘하고 싶은 마음은 다 있어요. 근데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보니 자꾸 실수하게 돼요. 그래도 따뜻하게 말해주시면 더 노력하게 돼요.” 마을 어르신들의 이 한마디가 많은 것을 말해준다. 분리수거는 단순히 쓰레기를 분리해 내놓는 규칙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구리시의회 사무실을 방문한 경험은 실망스러웠다. 공무원들의 태도는 무성의했고, 친절한 응대조차 기대하기 어려웠다. 기자인 나도 불친절을 겪었는데, 일반 시민들은 어떨지 우려된다. 공공기관은 시민을 위한 곳이며, 특히 시의회는 주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문의에도 무심한 반응과 성의 없는 답변이 이어졌고, 시민을 ‘귀찮은 방문객’처럼 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태도가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부 시민들은 구리시의회 공무원들의 불친절함이 오래된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는 것은, 책임자들이 문제를 방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무원들의 태도는 기관의 얼굴이다. 시민을 존중하는 자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구리시의회는 이제라도 문제를 직시하고,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시민을 위한 기관이 시민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그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양산시는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5일 양산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정한‘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시민들이 복잡·다양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시민중심의 생활 속 환경보전,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양산시립합창단의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기업·시민단체 등 각 분야에서 사회환경 보전에 공로가 큰 환경의 날 유공자 12명에 대한 표창수여와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 후에는 유명 방송인이자 작가인 타일러 라쉬를 초청해 ‘기후위기-내 삶, 내 사람의 위기’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됐는데,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보존이 아니라 지금 살아있는 사람을 위해 대비해야 하고 혼자만이 아닌 우리모두가 함께 해야만 하는 환경을 위한 실천방안 제시 등 90분간 열띤 강연으로 참석자들에 큰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했다. 아울러 당일 부대행사로 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 에너지도 절약하고 인센티브로 받을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당일 가입자에게 친환경 식물을 기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의장이 제15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특별공로패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원균 의장은 뛰어난 리더십과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경기도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번영과 자치분권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패를 수상했다. 윤원균 의장은 “의장으로서는 의회 내부적으로, 남부권협의회 회장으로서는 권역 내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선도적으로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통해 지방의회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기리는 추념식을 6월 6일 구례군 현충공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순호 군수와 보훈단체장,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각급 기관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헌신을 추모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순호 군수는 “독립, 호국,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부산 남구 감만1동 소재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지난 5월 30일 안성녀여사 묘소 재정비에 소요되는 전액을 기부한데 이어 지난 5일 안성녀여사 묘소 인근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동국씨엠 부산공장 직원들로 구성된 ‘나눔지기 봉사단’ 중 15명이 참여하여 안성녀여사 묘 가는길 입구부터 인근 묘들까지 제초작업을 하며 오전 내내 구슬땀을 흘렸다. 기부에서 봉사활동까지 함께 한 동국씨엠 부산공장 류재화 부장은 “동국씨엠이라는 이름으로 하는 첫 봉사활동을 의미있는 곳에 뜻있는 동료들과 함께 하게 되어 보람된다. 앞으로도 나눔지기 봉사단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적극 임할 생각이다.”고 말했고, 오은택 구청장은 “묘소 정비부터 환경 정화까지 뜻깊은 활동에 앞장서주신 동국씨엠 부산공장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서울 강서구는 도심 곳곳에 다채로운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을 잇따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마곡나루역 5번출구 앞 ▲강서구청사거리 교차로 ▲서울식물원온실 인근에 다채로운 꽃이 인상적인 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마곡나루역 5번출구 앞에 총 295㎡ 규모의 녹지 공간을 이달 초 조성했다. 엠버퀸, 유로피아나 등 다양한 장미 680본과 수국, 병꽃나무, 백합 등 화훼류 2,500본을 감상할 수 있으며 컵받침이 설치된 독특한 디자인의 벤치도 2개 설치했다. 화려한 꽃잎을 가진 장미의 매력을 즐기고, 편하게 앉아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주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화곡동 강서구청사거리 교차로 인근에는 80㎡ 규모의 녹지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 기존 보도 블럭을 걷어낸 자리에 작약, 꼬리풀 등 1,380본의 다층식재로 정원을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도로 보행자들의 안전을 돕는 교통섬의 기능은 살리면서 마음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서울식물원온실 앞 인도변에는 82㎡ 규모의 정원이 조성됐다. 사계절 내내 푸른 에메랄드그린과 봄·여름에 빛나는 알리움 등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강진군에서 올해 처음 도입해 운영 중인 ‘공공형 외국인 근로자’ 제도가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고 인건비 부담도 줄여, 바쁜 농번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3일, 강진과의 협약을 통해 입국한 근로자들이 도암면을 비롯한 군내 영농현장 곳곳에 투입되면서 농촌 인력 수급에 단비가 되고 있다. 현재 바쁜 농번기철을 맞아 공공형 근로자들 20명은 현장에 투입되며, 약 1개월 동안의 근무기간동안 303명의 농가에 618명의 인원(누계 실적)이 인력이 활용됐다. 농가의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지급하는 비용은 11만원으로 사설 인력중개소보다 약 4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인력 배정은 고령농 및 영농 활동이 곤란한 취약 농가부터 우선적으로 배치된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31일, 외국인 근로자 2명을 투입해 영농 작업에 한창인 도암면 만덕리 모내기 현장을 찾았다. 이날 강 군수는 ‘공공형 외국인 근로자’ 제도를 통해, 모내기 현장에 투입된 베트남 출신 근로자들을 만나 강진에서 일하는데 애로사항은 없는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대 젊은 베트남 근로자들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일이 많아서 좋다”고 서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