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충주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 문화 확산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 30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은 평소 효행을 적극 실천하고 효 문화 조성에 앞장서 온 시민들과 단체를 격려하고, 효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유공자로는 △장한어버이 8명 △효행자 21명 △효실천기여단체 1개소가 선정됐다.
특히, 노은면 김삼순(82세) 씨는 네 명의 자녀를 홀로 훌륭히 키워낸 점이 귀감이 되어 장한어버이 표창을 받았고, 지현동 김성문(44세) 씨는 투병 중인 부모님을 위해 직장에서 퇴사하고 간병에 헌신한 공로로 효행자 표창을 받았다.
바르게살기운동 연수동위원회(위원장 김한수)는 경로당 노인을 대상으로 손마사지 봉사, 환경정비 활동, 여름철 건강한 생활 지원 등 지속적인 효행 활동 공로로 효실천기여단체 표창을 받았다.
이날 식전 공연에서는 루체레 중창단이 ‘어머님 은혜’, ‘엄마아빠께’ 등의 곡을 선보여 수상자와 가족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상희 (사)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장은 “효는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근본적 가치”라며,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어버이에 대한 공경과 효 실천 문화가 더욱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길형 시장은 “오랜 세월 자녀와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오신 부모님의 삶은 우리 모두의 귀감”이라며, “부모님의 큰 사랑에 깊이 감사하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