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제주연구원은 ‘제주사회의 공동체 갈등과 화해 모델’을 담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제주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동체 갈등의 원인과 양상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제주만의 특성을 반영한 갈등관리 및 화해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도는 섬이란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폐쇄적 사회 구조 속에서 특별한 공동체 의식을 지녀왔으나, 2000년대 이후 관광산업의 확대와 제주로의 이주 열풍으로 인해 선주민과 정착주민 간의 문화, 경제, 생활방식 등에 따른 지역사회의 갈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제주연구원은 2024년 미래기획과제 중 하나로 「제주공동체의 갈등과 화해」를 선정하고, 연구 성과물로 단행본을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1장)프롤로그 ▲(2장)공동체 갈등의 이해 ▲(3장)제주공동체 갈등 이슈와 관리 해법 ▲(4장)제주형 갈등관리 해법과 화해 모델 등 총 4장으로 구성됐다.
- 1장은 제주 공동체의 고유 특성과 함께, 본 연구의 추진 배경에 대해 개괄적으로 소개했다.
- 2장은 갈등에 관한 이론적 고찰을 시작으로, 제주 사회의 공동체 갈등에 관한 특성과 주요 사례를 제시했다.
- 3장은 제주 사회에서 발생한 민-민 갈등 사례에 대해 실증적으로 고찰하고, 해결 실마리를 탐색해 나가는 과정을 정리했다.
- 4장은 제주도만의 갈등관리 해법을 소개하고, 주요 사례를 통해 제주형 화해 모델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제주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다문화 공존 시대를 맞이한 한국 사회에 정책적 함의가 크다.”며, “본 책자가 문화와 시대를 초월하여 서로의 차이를 포용하는 조화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물은 제주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제주연구원은 2024년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기획과제로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100대 아젠다 ▲제주경제 지도를 바꾸다 ▲제주의 미래를 보다 ▲제주공동체의 갈등과 화해 등 총 4건의 주제를 선정해 연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