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사상구에 전한 2천만 원의 온기, 부산 첫 고향사랑 최고액기부자 탄생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부산 사상구는 지난 8일 사상구청 영상회의실에 ‘새로운 사상시대! 새로운 기부문화 조성’이라는 주제로 ‘2025년 고향사랑 고액기부 및 답례품 재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3년 차를 맞아 기부 한도액이 기존 5백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상향된 후, 부산시·구·군 중 최초로 최고액 기부 사례로서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

 

주인공은 사상구 괘법동 마린플란트치과의원 김봉경 대표원장으로 김 대표원장은 사상구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낸 지역 출신으로 사상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2천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기부자가 받을 수 있는 답례품 6백만 원 상당의 물품을 사상구 보훈회관, 공동생활가정, 지역아동센터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해 재기부하며 선순환 기부 문화를 조성했다.

 

김 대표원장은 전달식에서 “고향인 사상구가 활기차게 변화하는 모습을 느끼며, 태어나고 자란 고향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향사랑 고액기부자와 물품 수령단체 20여 명이 참석해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감사패 전달식과 기부물품 전달 등이 진행됐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사상구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부산 최초 최고액의 고향사랑기부와 답례품 재기부를 통해 표현한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순환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상구는 이번 부산 1호 최고 기부 외에도,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 총모금액 3억6천5백만 원으로 부산 구·군 중 모금액 1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