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중랑구가 여름철 기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5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운영 기간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이며,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개 분야에서 총 28개 세부 대책을 수립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폭염 분야에서는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전담 조직을 구성, 운영한다. 평상시에는 ‘폭염 T/F팀’을 운영하고, 특보 발령 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대규모 피해 발생 시에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구민들의 안전을 지킨다.
무더위 그늘막은 전년 대비 10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181개소로 확대 운영하며, 야외 무더위쉼터인 ‘중랑 옹달샘’에서는 생수를 무료로 제공해 온열질환 예방을 돕는다.
취약계층 보호 조치도 강화된다. 노숙인 거리상담원 2명 외에 동행일자리 인력 2명을 추가 배치해 순찰을 확대하고, 연장쉼터와 안전쉼터는 폭염 예비특보 발령 시점부터 조기 운영된다.
무더위쉼터는 총 129개소, 연장쉼터 16개소, 안전숙소는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난 10개소로 접근성을 높였고, 지역 내 어린이집 160개소에는 냉방비 지원 기간을 기존 7~8월에서 6~8월로 확대해 영유아 보호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안전 확인도 병행된다.
수방 대책으로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기상특보에 따라 6단계 비상근무 체계로 운영한다. 지난 2월부터 빗물펌프장 7개소, 수문 12개소를 사전 점검했으며, 수방 시설과 수해 취약지역 202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도 완료했다.
침수 발생 시에는 임시주거시설 제공과 재해구호물자 지원을 통해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살수차 운영, 임시 적환장 설치 등 여름철 청소 대책도 병행해 청결 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주요 시설물 48개소를 사전 점검하고, 다중이용시설, 건설공사장, 가스공급시설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통해 사고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보건 분야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 방역 근무를 운영하며, 해충 유인 살충기와 자동분사기 등을 통해 모기 및 해충 확산을 방지한다. 아울러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급식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위생교육, 홍보를 강화해 식중독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구민 모두가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