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폐광지역의 자원과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특색있고 차별화된 창업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5년 「폐광지역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본 사업은 폐광지역 창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전년도 당초 예산 대비 약 40% 이상을 증액하여 총 24억 원을 편성했으며, 30여 명의 창업자들에게 창업 자금, 교육·컨설팅, 사무 공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실제 창업을 위한 사무 공간 및 창업교육·컨설팅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리-창업 레지던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공유재산 중 장기 미사용 시설(前소방파출소)을 리모델링한 ‘폐광지역 창업 119센터’(가칭)를 올해 5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폐광지역 창업 119센터’는 폐광지역 창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며, 창업 붐을 확산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폐광지역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폐광지역 4개 시군(태백, 삼척, 영월, 정선) 주민과 법인을 대상으로, ‘주민 창업’과 ‘지역 재생 창업’ 두 가지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했다.(2025. 1. 20. 부터 2. 20.1개월간)
총 54건이 접수됐으며, 주민 창업 32건, 지역 재생 창업 22건이 포함됐다.
이후, 도와 폐광지역 4개 시군(태백, 삼척, 영월, 정선), 도 경제진흥원이 함께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적격 심사, 서면 심사(정량 평가), 발표 평가(정성 평가)를 거쳐 올해 4월 중 최종 참여 기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창업 준비를 위한 사전 컨설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최종 선정된 창업 기업은 매년 평가를 통해 ‘지역 재생 창업’은 최대 2억 원(최대 3년간), ‘주민 창업’은 최대 1억 5천만 원(최대 3년간)을 지원받게 된다.
도는 2024년도 폐광지역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총 34건(신규 20건, 계속 14건)의 창업을 지원했으며, 계속 창업 14개 기업은 약 15억 원의 수익(평균 1.1억 원)과 상시 고용 43명(평균 3명)을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폐광지역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창업 기업을 발굴해 창업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향후 폐광지역이 창업 성공의 희망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과 창업 자금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