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미래자동차 분야 부품사업으로의 전환을 희망하거나, 관련 부품을 새롭게 개발 중인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차 업종전환 촉진 기업혁신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4월 9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미래차 전환이 필요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술 컨설팅과 시작품 제작 등을 통해 기업의 업종 전환과 사업 다변화를 돕는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약 1,700만 대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으며, 올해는 그 규모가 약 2,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산업 역시 내연기관(엔진) 중심에서 전기동력 기반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부품도 기계식 장치에서 전기·전자 및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전기장치로 전환되고 있다.
경남은 엔진, 변속기, 배기장치 등 내연기관 중심의 기계 부품 제조 비중이 높아, 전동화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도는 2023년부터 ‘미래차 업종전환 촉진 기업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진주시, 김해시, 양산시, 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등 6개 시군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차 기술 컨설팅(12개사, 기업당 1천만 원), 신규 개발품(시작품) 제작(6개사, 기업당 3천만 원) 등 총 4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14일부터 4월 9일까지 경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남테크노파크 미래자동차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석욱희 경상남도 주력사업과장은 “경남에는 내연기관 부품업체가 많은 만큼, 이들이 미래차 분야로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핵심 인프라 확충과 지원사업을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미래차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