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이 늘어나는 강동구, 아동 권리 증진에 '한뜻'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강동구, 아동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위한 사업 박차

 

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강동구는 최근 2025년 구청 직원과 구의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아동 권리교육을 실시하는 등 아동이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전국적인 저출산 현상 속에서도 강동구의 아동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강동구의 18세 미만 아동 수는 2023년 62,567명, 2024년 64,477명, 2025년 3월 기준 67,851명으로 점차 증가했다1) .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된 강동구는 2021년 전국에서 38개 지자체만 해당하는 상위 단계 인증을 받기도 했다. 구는 아동의 권리를 향상하고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매년 아동친화도시 조성 운영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구는 특히,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2) 를 보호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책 결정을 위한 현황 조사 실시와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아동과 청소년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구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아동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일에는 어린이날을 기념한 ‘모범어린이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아동의 의견을 반영한 아동 친화 공간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 최초로 자체 운영 중인 '강동어린이식당'은 좋은 평가 받아 ‘2023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구는 2018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송파청소년성문화센터와 아동 권리교육 업무 협력관계를 맺고 아동‧청소년 및 교직원, 학부모, 시설 종사자, 지역 주민,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왔다. 올해는 특히, 선출직 공무원인 구의원까지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지난 4월 말까지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업무협약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과정은 아동 권리 기본 교육,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반(反)차별의 이해, 아동안전보호 정책, 아동 참여권의 이해를 비롯해,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 ‘한숨’, ‘낮은 목소리’ 등 영화를 활용한 교육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미정 아동청소년과장은 “강동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합계출산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동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아동복지에 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