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리아 기자 | 강동문화재단은 지난 9일 서울문화재단과 ‘리스테이지 서울(Re:Stage Seoul)’ ES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연예술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친환경 실천을 위한 것으로, 두 재단은 공연 물품의 순환 사용 활성화, 공연 제작비 절감,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리스테이지 서울’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익 목적의 공연 물품 전문 공유 플랫폼으로, 공연 및 연습에 필요한 의상과 소품 등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대여·위탁한다. 현재 5,000여 점 이상의 위탁 물품을 보유·관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70여 건, 1만여 점의 대여·위탁을 통해 공연예술계의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문화재단은 공연 제작 과정에서 ‘리스테이지 서울’의 재활용 물품을 우선으로 활용하고, 공연 종료 후에는 사용한 물품을 다시 위탁·공유함으로써 자원순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울문화재단은 강동문화재단의 ‘리스테이지 서울’ 대여 이용에 대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며, 만료 1개월 전 별도의 서면 해지 통보가 없는 경우 1년씩 자동 연장된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예술 지원과 발전체계 수립을 위한 ESG+A(예술경영)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예술가들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여 창작활동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공연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2023년부터 ‘리스테이지 서울’을 통해 공연예술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왔다“라며, "강동문화재단과의 협력으로 더 많은 예술단체가 친환경 공연 제작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