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14일 오후 1시 30분 김해시 구산동에 위치한 김해구산주공1단지에서 입주민과 함께 참여하는 꽃심기 행사(꽃 한송이, 웃음 한 송이)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가 주택관리공단과 지난해 12월 체결한 공동체 활성화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하모니 프로젝트’ 프로그램 중 하나로 경남도와 도 농업기술원, 주택관리공단의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국산 화훼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공동주택 조경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국산 분화국화 ‘하모니’, ‘가야’, ‘에그’ 시리즈가 공동주택 단지에 식재됐다. 이들 품종은 선명한 꽃색과 독창적인 꽃모양으로 조경 효과가 뛰어나, 공동주택 조경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입주민은 “이웃과 함께 꽃을 심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꽃으로 인해 아파트 분위기가 밝아졌다”라며 행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파트 관계자 또한 “오늘 심은 꽃은 잘 가꾸면 내년에도 다시 피어난다고 하니, 입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관리와 공동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행사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어 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국산 화훼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민관이 함께 만든 새로운 공동체 활성화 모델로 의미가 크다”면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시범사업 운영을 바탕으로 공동체 활성화 모델을 확산・정착시키기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해, 오는 하반기부터는 일반 분양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