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송파구의 학교폭력 대응법…'맞춤형 교육 지원' 강화!

관내 42개 초·중학교에 4천만 원 지원→각 학교·학년별 맞춤형 교육 실시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서울 송파구가 관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시작한 초·중학교 대상 맞춤형 학교폭력예방교육 지원을 올해 확대한다고 알렸다.

 

초등학생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해마다 증가하며 학교폭력의 저연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언어·신체 폭력, 집단따돌림에 이어 사이버폭력 등 디지털화의 부작용이 교육 현장 곳곳에서 드러나는 추세다.

 

구는 이러한 변화에 학교폭력예방교육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관내 초등·중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교육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각 학교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자체 진행하거나 송파구학교폭력예방센터에서 제공하는 ‘찾아가는 교육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늘어난 42개교에 총 4천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대비 학교별 자체프로그램 종류가 다채로워졌다. ▲학생 참여형 캠페인 ▲사제동행 활동 ▲학교폭력 관련 뮤지컬 관람 ▲심리 미술치료 등 학생들의 정서적 공감과 동참을 유도할 만한 참여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또한, 송파구학교폭력예방센터 연계 교육인 ‘찾아가는 교육서비스’는 대상 학년별 자기 이해·대인관계·시민성 역량 강화 등의 목표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가장 빈번한 언어폭력을 비롯해 최근 성행하는 디지털성범죄 등 사이버 폭력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학생들은 활동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상호존중과 배려에 대해 몸소 배우게 된다.

 

이번 학교폭력예방교육은 연말까지 학교별 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구는 교육 현장 여건과 대상 학생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 효과를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학교폭력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교육”이라며, “학생들의 상황과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펼쳐, 어떠한 위해도 없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