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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여름철 재해 대비 ‘진건배수펌프장·양정동 배수시설’ 현장 점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21일 진건배수펌프장과 양정동 도로 배수시설 정비 현장 등 주요 수해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여름철 재해 대응 기반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주광덕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이날 다산동 소재 진건배수펌프장을 방문해 펌프실과 통합감시제어실 내 주요 설비 작동 상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진건배수펌프장은 왕숙천 범람에 대비해 설치된 핵심 시설로, 총 8대의 배수펌프가 분당 최대 3,420㎥의 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3.01㎢의 배수유역과 38,000㎥ 용량의 유수지를 갖추고 있다. 이는 남양주시의 수해 대응 능력을 뒷받침하는 주요 기반시설로 꼽힌다.

 

이어 주 시장은 양정동 금교~이패방앗간 구간의 도로 배수시설 정비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교통 흐름과 보행자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구간은 과거 침수 피해가 빈번히 발생했던 지역으로, 시는 5월부터 총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수관 131m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주광덕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언제든지 극한 호우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자율방재단 등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대응 매뉴얼 강화와 기반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16일 시간당 7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신속한 대응과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한 바 있다. 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반 시설 정비와 수해 위험지역 점검을 통해 여름철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