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복 입고 놀러갈까? 전통 공예마켓 ‘저잣거리’, 공익성과 즐거움 다 잡은 축제 눈길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전통 마켓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성 플리마켓 축제 ‘김포 저잣거리’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김포 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마켓을 넘어, 전통 공예의 판로 확대와 젊은 세대를 잇는 공익적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저잣거리 마켓 축제는 우리나라 전통 공예 브랜드와 창작자들의 시장 진입과 판매를 돕기 위한 민간 차원의 공예 마켓 박람회다. 기존 박람회와 유사한 규모로 운영되지만, 상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스 참가비를 대폭 낮췄으며,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6가지 테마 이벤트가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현장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엽전 증정 이벤트다. 각 부스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프로모션 엽전이 지급되며, 운영본부인 포도청에서 장수막걸리, 굿즈 등 다양한 선물과 교환할 수 있다. 특히 5월 30일 첫날에는 선착순 500명에게 서울장수의 월매 캔막걸리가 제공된다.

이튿날부터는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5월 31일과 6월 1일에는 신분뽑기 이벤트가 열리며, 저잣거리 공식 굿즈와 함께 ‘왕’을 뽑은 참가자에게는 YUL for you의 전통 댕기를 모티브로 한 헤어 액세서리가 증정된다.

 

시전 거리에서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마련되어, 갓을 쓴 캐릭터 쪽지를 찾으면 알루에티의 전통 한복 액세서리를, 육의전 부스에서는 퀴즈를 맞춘 관람객에게 브랜드 파파김스의 전통 간식(김부각)을 제공한다.이번 마켓 행사 이벤트는 청년 기획단이 직접 운영·기획한 참여형 콘텐츠로, MZ세대의 관점에서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더한다.

 

한복을 착용하고 방문한 관람객을 위한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포저잣거리 #한복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총 10명의 베스트 한복드레서를 선정하여  장인약과와 달콤쌤디저트의 전통 간식 세트를 증정한다.

 

특히 눈에 띄는 협업은 데이팅 앱 ‘내친소’와 함께하는 ‘솔로대책’ 이벤트다. ‘왕의 중매로 맺는 조선 로맨스’를 콘셉트로 기획된 이색 소개팅 프로그램으로, 앱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5월 31일 오후 1시까지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커플 매칭 이벤트는 오후 2시 이벤트존에서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내친소 유료 매칭권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전통 공예 활성화라는 공익적 목적과 더불어, 참여형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가치 있는 즐거움’을 추구한다.  축제를 주최한 소셜 플래닝기업 프로젝트퀘스천은 그동안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해왔으며, 직무교육 플랫폼 ‘마이팀플’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기획·운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예 창작자들이 시장 검증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행사 및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프로젝트퀘스천 공식 인스타그램 및 'X'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