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지난 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주시 에너지센터를 방문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2025년 제1차 정례회를 대비한 의정 연수의 일환으로, 의회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과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원들은 센터 관계자로부터 전주시의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건물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시설 운영 현황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살펴봤다.
전주시 에너지센터는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 외벽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자체 전력 생산율 약 40%**를 달성한 친환경 건축물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제로에너지 건축 전시실 ▲재생에너지 체험 공간 ▲에너지 효율 제품 전시관 ▲에너지 자립 카페 및 도서관 ▲공유 공간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시민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중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에너지센터를 방문하게 돼 더욱 뜻깊었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책임이 커지는 만큼, 전주시의 선도적인 정책을 용인시 현실에 맞게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이어 “에너지 전환은 시민의 참여와 공감을 기반으로 정책화되어야 하며, 전주시 에너지센터는 이러한 이해도 제고와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특례시의회는 이날 오후 이틀간의 의정 연수를 마치고 용인으로 복귀했다. 이어 유진선 의장은 용인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2025년 환경의 날 기념행사’와 ‘2025년 용인 반딧불이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1차 정례회에서 용인특례시의회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비롯한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