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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바다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글로벌 해양 허브의 시대, 부산이 새롭게 연다!

박 시장, “시민의 삶과 직결된 '해양의 가치'를 경제, 환경, 문화, 일상과 연결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라고 밝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부산시는 18일 오전 10시 영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박 시장 주재로 '제22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한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기관 중 하나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신(新)해양수도 그랜드 디자인으로 글로벌 상위(TOP) 5 해양도시로의 구체적 추진방안을 해양 분야 민·관·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 강중규 한화오션 전무,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김용민 부산지방변호사회 회장, 김영득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회장 등 해양 분야 민간 전문가들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해양진흥공사 사장, 부산연구원 원장,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원장 등 유관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박 시장의 모두발언에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민수 기획조정본부장의 기조발표, '해양수도 부산의 현황과 전망' ▲한화오션 강중규 전무의 사례발표, '친환경 쇄빙 선박개발 실적과 기술 전략' ▲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 정책발표 ▲참석자 의견 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가 발표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은 '바다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 도약'을 비전으로 총 3대 전략 9개 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전략은 해양 민관협력(거버넌스) 중심 트라이 오션서비스 시티로 도약하는 '해양 주도권(이니셔티브) 선점, 글로벌 해양중추도시 조성'이다.

 

세부 과제는 '해양주권' 해양수산부 및 해양 공공기관 통합 이전, '법률·제도' 해사전문법원 부산 설립, '산업집적' 케이(K)-해운선사 부산 이전이다.

 

▲북항 일원에 해양 행정타운, 해양금융, 해양 특화첨단산업단지 등 해양 복합타운 조성 ▲우암 해양산업클러스터 일원에 대형 해운선사 유치 등 해운·항만산업 특별구역 지정 ▲영도 동삼혁신지구는 연구 역량의 산업 역량 전환을 시도해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트라이 오션서비스 시티 구축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 전략은 '해양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도약'이다.

 

세부 과제는 '선도정책' 해양신산업 선도 분야 확대, '초격차 기술' 해양산업 인공지능 대전환(AX), '인력양성' 인공지능(AI)을 할 줄 아는 인재 육성이다.

 

▲글로벌 해양신산업 시장을 선도할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사업 발굴을 위한 신(新)해양수도 그랜드 디자인 추진 ▲비-오션(B-Ocean) 데이터특구·데이터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양식·스마트 항만 등 해양산업 인공지능 대전환(AX, AI Transformation) 시도 ▲해양+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융합, 경제·산업 전반 혁신을 선도할 창의융합 인재 육성 등 ‘해양’이라는 강력한 도메인을 가진 부산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추진한다.

 

세 번째 전략은 '세계를 바꿀 새로운 흐름, 청색경제(블루이코노미) 선도'다.

 

세부 과제는 '거점조성 북극·녹색해운 항로 거점항 조성, '자원활용' 청색 경제(블루이코노미) 실현, '교류(네트워킹)' 글로벌 해양경제 민관협력(거버넌스) 확대다.

 

▲부산항 중심 북극·녹색 해운 항로 거점항 조성, 국가해양생태공원 ‘에코 블루마린 부산’ 조성 ▲블루카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생태계 확대와 케이(K)-블루푸드 수출특구 지정 등 개발과 보존이 조화로운 ‘해양생태도시 부산’을 조성한다. ▲또한, 아시아 최초 2025년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성공 개최와 2026년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포럼’ 유치 등 케이(K)-글로벌 해양리더십을 주도하고 ‘국제 수로기구 인프라 센터’ 유치로 글로벌 해양데이터 기술표준·중심지로 도약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해양산업은 오랜 시간 지역경제를 이끌어 왔으며, 바다는 시민 삶의 터전이자 부산의 역사다. 민선 8기 출범부터 지금까지 바다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라며, “우리시는 '해양'이라는 강력한 도메인을 가진 부산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양 중추 기능 강화를 위한 해양수산부 이전을 환영하며, 부산이 해양 첨단기술의 시험대(테스트베드)가 돼 해양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대한민국이 5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소중한 발판이 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삶과 직결된 '해양의 가치'를 경제, 환경, 문화, 일상과 연결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