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6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강서구 20개 동을 직접 순회하며 일일 동장 체험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추진되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일선 행정기관인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현장을 살피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동장과 함께 온(ON) 동네’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24일 화곡1동에서 시작됐다. 진 구청장은 이날 직능단체 간담회와 통장 회의 주재, 환경순찰,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관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보행로 설치나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노점 관리 등 주민들이 제기한 현안을 현장에서 꼼꼼히 점검한 후 관련 부서에 즉각 조치를 지시했다.
특히 진 구청장은 동별 현안에 맞춘 맞춤형 현장 활동도 병행한다. 화곡2동에서는 고지대 거주 이동약자의 편의를 위한 시설 설치 구간을 둘러보고, 등촌3동에서는 주민들과 이미용 봉사와 플로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가양2동 공암나루근린공원 황톳길을 걸으며 공원 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공직자의 본분은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는 취임 이후에도 학생, 직장인, 주민자치 수강생 등 다양한 계층의 구민들과 수시로 소통해왔다.
이번 일일 동장 체험을 위해 ‘진짜 우리동네 구청장’ 명찰을 달고 나선 진 구청장은 "동장은 지역 문제 해결사이자 행정의 최전선에 있는 자리"라며 "이번 체험을 통해 주민의 일상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듣고, 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더욱 체감도 높은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