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6월 26일 고속터미널에서 반포한강공원에 이르는 고터·세빛 관광특구’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서초구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지원 조례」에 따른 것으로, 문화적 정체성, 주민 이용도, 파급 효과, 발전 가능성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 평가해 제1회 서초구 문화의 거리 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고터·세빛 관광특구’ 일대는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 유일의 관광특구이자 복합문화 관광지다. 79개 버스 노선과 3개의 지하철 노선, 신세계백화점, 고투몰, 세빛섬, 반포한강공원 등 풍부한 인프라를 자랑하며, 공공미술 전시, 버스킹, K-패션&뷰티 코칭 스테이션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연중 펼쳐져 경제적·문화적 가치 창출 및 글로벌 문화예술 관광랜드마크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문화의 거리에 포함된 5개 거리의 명칭을 ▲서리풀 악기거리 ▲서리풀 음악축제거리 ▲아·태 사법정의 허브 ▲서초책있는거리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통일해 일관된 정체성을 부여하고, 주민들의 인식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각 거리에 상징물을 설치하고 경관을 개선하는 등 특색 있는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거리별 특화 프로그램과 행사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지정으로 우면산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서초문화벨트’ 전 구간이 ‘문화의 거리’로 완성되며, 서초구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명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고터·세빛 관광특구’의 문화의 거리 지정으로 서초문화벨트가 완성됐다”며 “악기, 음악, 축제, 사법, 관광 등 각 거리의 고유한 테마를 살려 서초구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예술 벨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