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민원창구의 혼잡과 장시간 대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월)부터 ‘민원발급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민원인이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방문 일시를 예약하면, 구청 오케이민원센터를 방문할 때 별도의 대기 없이 신속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예약자는 민원실 내 번호표 발급기에서 ‘예약자 전용 번호표’를 출력해 일반 대기자보다 우선적으로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약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내 ‘민원발급 온라인 사전예약’ 메뉴에서 가능하며, 최소 하루 전부터 최대 15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점심시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제외)이며, 30분 단위로 오후 5시 30분까지 예약할 수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는 야간 민원실이 오후 8시까지 운영됨에 따라, 오후 7시 30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이 가능한 민원은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인감증명서 등 민원 수요가 높은 20여 종이다. 다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법인 관련 민원이나 다량의 서류 발급은 예약이 제한된다.
서초구는 이와 함께 민원인들이 방문 전 민원실의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민원 대기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기 인원 및 예상 대기시간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알려주는 ‘알림톡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2023년에는 여권 발급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오케이민원센터 내에 연결 통로를 신설하는 등 민원 접근성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온라인 사전 예약제는 주민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민원행정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구민 중심의 편리하고 혁신적인 민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