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충북도는 12일 옥천 충북도립대학교에서 ‘K-가디언 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충북도립대는 지난 10월 K-가디언 발대식을 시작으로 월 1회씩 정기회의를 추진해 유학생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고 이번이 3번째 만남이다.
‘K-가디언 제도’란 지역의 민·관·산·학 인사를 활용하는 유학생 후견인 시스템으로 유학생의 안정적 생활과 지역사회와의 유대감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충청북도의회 유재목 부의장을 주축으로 옥천 지역의 의회, 경찰, 소방, 언론, 민간사회단체, 분야별 기업 대표, 봉사단체, 사회단체, 대학 학생회, 지역 소상공인 대표 등 다채로운 분야의 인사로 구성된 총 25명의 가디언과 충북도립대 유학생 25명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 10월 구성된 가디언 9명이 25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옥천군 지역 구성원들이 지방소멸의 방지책인 K-유학생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한 결과이다.
행사에서는 가디언 매뉴얼 공유, 가디언과 유학생 1:1 매칭, 가디언과 유학생과의 화합의 장이 마련되어 가디언-유학생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향후에도 계속적인 연락과 만남을 통해 지역탐방, 생활정보 공유, 진로상담을 비롯한 활동은 물론, 봉사활동과 같은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충북도립대 가디언 시범사업이 도내 모든 시군과 대학의 롤모델이 되어 ‘K-가디언 제도’가 충북 전역으로 확산되는 데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목 부의장은 “K-유학생 제도는 저출산으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는 지방소멸 시대에 구원책으로 등장한 제도”라며, “유학생들을 환대해 주고 내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 이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지방소멸을 막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