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양구군은 미래 농업의 중심인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양구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할 청년 농업인을 모집한다.
‘양구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조성은 창업 초기 자본 부담을 줄이고, 청년 농업인이 농업경영 자립화를 이루는 기회를 제공하며, 재배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마트팜 기반의 미래농업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스마트팜은 총 사업비 204억여 원을 투입해 9개의 재배구획, 4.0ha 온실면적으로 양구군 해안면에 조성 중이다. 딸기 특화시설인 A동이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며,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할 수 있는 B동은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청년 농업인 모집은 A동 준공에 맞춰 진행되며, 모집 대상은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 4팀(12명)이다. 1순위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당해연도 수료생, 2순위는 독립경영 예정자 또는 독립경영 3년 이하 청년 농업인으로, 선정된 농업인은 임대차 계약 이전까지 양구군으로 주소지를 이전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팀은 양구군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여 오는 21일까지 신청서, 영농계획서 등 신청 서류를 준비하여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양구군은 서류 심사와 면접 평가를 통해 최종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팀은 2025년 7월부터 기본계약 1년을 시작으로 최대 3년간 팀당 약 4500㎡ 규모의 임대 공간에서 겨울딸기를 재배하게 된다.
양구군은 청년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 스마트농업 운영지원센터, 청년 혁신주거타운이 준공되면 임대형 스마트팜과 연계해 청년 창업농의 안정적인 농업생산과 지역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선발된 청년 농업인이 임대기간동안 양구군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고, 청년 농업인 육성으로 양구 미래 농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