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박경숙 의원(보은)은 12일 제4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쌀가격 폭락에 대응해 논 대체 작물 재배 활성화를 위한 현장 맞춤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24년 우리 국민 1인당 쌀소비량은 1994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생산량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공급과잉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쌀가격 약세는 쌀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정부 및 충북도 차원에서 논에 타 작물 재배 유도를 추진하고 있지만 고령화, 낮은 기계화율, 비용 부담 등 현실적 장애물이 많다”며 “단순한 전환 독려 및 지원금 지급을 넘어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논 타 작물 전환을 통해 경제적 수익을 얻은 사례를 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제성 있는 작목을 연구하고 경작기술 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의원은 △대체작목의 다양화 및 지역 맞춤형 작부체계 확립 △논 타 작물 재배를 위한 인프라 및 지원 제도의 마련 △농기계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제안하며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작목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충북도의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