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남양주시, 수락산 맑은 물과 모래사장 어우러진 ‘청학밸리리조트’ 인기 명소로 부상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에 위치한 ‘청학밸리리조트’가 수락산에서 흘러내리는 청정 계곡과 넓은 모래사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청학밸리리조트는 과거 불법 시설물로 몸살을 앓던 청학동계곡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 남양주시가 2018년부터 하천 정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조성한 친환경 휴식 공간이다.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불법 영업 시설들을 철거하고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결과, 2020년 여름 ‘청학비치’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장했으며, 이후 보완과 재정비를 거쳐 2021년 6월 1일 ‘청학밸리리조트’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청학밸리리조트는 약 1,760㎡ 규모의 넓은 모래사장을 갖추고 있으며, 구간별로 A구간(400㎡), B구간(640㎡), C구간(720㎡)으로 나뉘어 있다. 계곡을 따라 데크 숲길과 그늘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취사행위는 금지되지만, 인근에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정된 배달존을 통해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높아졌다. 또한 임시 화장실 5개소도 마련되어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청학비치 C구간’을 비롯해 두물머리 소정원, 물놀이장, 수변 스탠드, 대형 그늘막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추가되며 여름철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청학비치가 개장한 이후 2년간 약 17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2022년 6월 3일에는 개장 3주년을 맞아 기념식도 개최되어 하천 정비 사업의 성과를 기렸다.

 

청학밸리리조트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하천 정비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휴식처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