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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드론 활용 차광도포제 실증…여름철 작물 피해 최소화 기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5월 15일 광주·오포 지역의 시설채소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한 차광도포제 살포 현장 실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기술 적용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실증 현장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비닐하우스 외부에 차광도포제를 분사하는 작업이 진행됐으며, 정밀하고 신속한 도포 효과가 확인됐다.

 

차광도포제는 비닐하우스 외부에 분사하면 내부 온도를 4~5℃ 낮출 수 있어 작물의 고온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약 3개월이 지나면 자연 강우에 의해 자동으로 제거되기 때문에 별도의 제거 작업이 필요 없어노동력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기존에는 사람이 동력분무기를 이용해 도포해야 했지만,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작업의 효율성과 정밀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증은 **경기도 예산 지원을 받아 추진된 ‘농민상담소 지역특화 활력화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산하 6개 농민상담소가 중심이 되어 지역 맞춤형 영농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근창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민상담소는 농업 현장의 최일선 조직으로서 농업인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한 스마트 농업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한 가운데, 향후 광주 지역 농가에의 확대 보급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