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펫박스, '혁신 프리미어 1000' 최종 선정... 중기부·과학기술부 동시 추천받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펫박스(대표 이현석)가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최종 선정됐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13개 정부 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핵심 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기술력, 혁신성,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기업을 선발하며, 선정 기업에는 정책금융, 투자유치, 컨설팅, 해외 진출, R&D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는 총 509개 중소·중견기업이 선정됐으며, 펫박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천한 기업으로, 반려동물 산업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펫박스는 이번 선정으로 정책금융기관 전용 금융상품(대출금리 최대 1.5%p 감면, 보증비율 95% 상향), 투자유치(IR) 및 해외 진출 지원, R&D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펫박스는 2014년 대전에서 창업해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57%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현석 대표는 “이번 선정은 펫박스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모두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의 맞춤형 지원을 발판 삼아 글로벌 펫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펫산업연합회 펫산업육성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반려동물 동반 식당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해당 제안은 현재 국회에 발의된 ‘반려동물산업 육성법’ 제정의 계기가 됐다.

 

펫박스는 지난해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상생투자(IR) 포럼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가수 이효리와 함께 제주 유기견 보호소에 울타리와 간식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