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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 본격 시동…총괄기획가·자문단 위촉

신상진 시장 “성남 미래 100년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로 육성”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오리역세권 일대를 첨단산업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4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을 본격화했다.

 

시는 6월 9일 오후 2시 시청 제1회의실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 전체회의’를 열고, 총괄기획가 및 전문가 자문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회의는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첫걸음으로, 지역 국회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시정연구원, 관련 기업 및 도시계획·AI·스마트시티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5월 12일 기업 자문단으로 현대자동차그룹·스마트도시협회 컨소시엄과 에치에프알(HFR)을 위촉하고, 5월 20일에는 총괄기획가 및 전문가 자문단 구성을 마쳤다. 특히 미국 피츠버그를 첨단산업도시로 성공적으로 전환시킨 톰 머피(Tom Murphy) 전 시장을 명예총괄기획가로 위촉해 국제적 시각을 더했다.

 

이번에 위촉된 총괄기획가는 ▲도시계획 분야에 중앙대학교 김찬호 교수, ▲산업(AI) 분야에 고려대학교 고한석 교수가 각각 맡았으며, 전문가 자문단에는 ▲어반피엠 함승우 대표 ▲LH 김동근 전문위원 ▲서울시립대학교 우명제 교수 ▲성남시정연구원 정수진 선임연구위원 ▲한국지역정책연구원 김기홍 연구위원이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 외에도 금융기관 등 민간기업의 AI R&D센터 투자 제안이 논의되며,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되기도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은 성남의 미래 100년을 여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민·관·산·학이 함께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앞으로 총괄기획가 및 자문단과 긴밀히 협력하며,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를 성남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