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오는 6월 16일부터 ‘교통약자 동행버스’운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구로구가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서울시로부터 총 6,500만원의 시비를 지원받아 2026년 1월까지운영된다.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은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발굴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 주관 사업이다. 구로구는 교통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이동서비스인 동행버스를 제안해 지난 3월 25일 최종 선정됐으며,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시범 운행을 거쳐 정식 출범에 들어간다.
교통약자 동행버스’는 신도림동 293번지 일원에서 구로구보건소와 구로구청까지를 잇는 노선으로, 신도림역, 송학경로당을 포함해 총 4개 정류장에 정차한다. 특히 최근 일부 시내버스 노선 축소로 인해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공백을 보완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의 편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다리 골절, 발목 부상 등으로 일시적인 이동 제약이 있는 주민도 탑승할 수 있어 지역 내 다양한 이동 불편층의 수요를 폭넓게 반영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하루 8회 운영된다.토요일과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구로구는 본격 운행에 앞서 **6월 11일 오후 1시 신도림동 송학경로당 앞에서 ‘교통약자 동행버스 운행 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장인홍 구청장을 비롯한 주민 다수가 참석해 첫 운행을 함께 축하하고 교통복지에 대한 기대와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장인홍 구청장은 “교통약자 동행버스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동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