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과천시(시장 신계용)는 오는 6월 21일부터 관문체육공원 내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총 400㎡ 규모로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는 체고 40cm 이하 중·소형견과 40cm 초과 대형견을 구분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중·소형견은 홀수일, 대형견은 짝수일에 출입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다만, 임시 개장일인 6월 21일에는 견종 구분 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견 간이 놀이터도 함께 개방된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임시 개장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찾아가는 반려동물 간이검진’ 행사를 통해 반려견 건강 및 행동 상담, 응급처치 요령, 위생관리 안내 등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반려동물 전문가인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가 참여해 생명사랑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캐리커처 제작, 반려견 인식표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놀이터 출입은 정보무늬(QR코드) 기반의 출입인증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반려견의 동물등록번호와 보호자 명의가 일치해야 한다. 아울러, 반려견과 동반 입장 시에는 목줄 또는 가슴줄 착용, 배변봉투 지참이 필수다.

과천시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향후 운영 방식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반려견 놀이터가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