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실시한 구정 운영 평가 여론조사에서 구민 87.2%가 ‘보통 이상’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년간의 구정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 설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태길기연에 의뢰해 성·연령·지역별로 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및 문자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정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15.7%는 ‘매우 잘한다’, 31.3%는 ‘대체로 잘한다’, 40.2%는 ‘보통이다’라고 응답해 전체의 87.2%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지난해 민선8기 2주년 조사(70.6%)보다 16.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30~40대와 70대 연령층에서 긍정 응답률이 90%를 넘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성과 분야별로는 ‘문화·관광’이 24.7%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녹지·환경’ 분야가 19.6%로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마포구의 위상 변화에 대해 63%가 ‘향상됐다’고 응답했으며, 마포구민으로서의 자부심에 대해서는 79.9%가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72%보다 7.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향후 거주 의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4.3%가 ‘앞으로도 마포에 살고 싶다’고 응답해 전년도(73%)보다 11.3%포인트 크게 증가했다. 연령별로도 전 계층에서 거주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으로 마포구가 중점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복지’와 ‘일자리’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을 위한 일자리 확대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민선8기의 3년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포인트이며,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웨이트분석, 빈도분석, 교차분석 방식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