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양주시가 관내 문화예술단체 ‘라루체(La luce)’가 경기도 주관 ‘2025 문화의 날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시민 일상에 클래식 음악을 물들이는 특별한 프로젝트 ‘라루체 클래식 나들이’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서관과 박물관 등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문화공간에서 클래식 공연을 진행, 새로운 문화 향유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전통적인 공연장을 벗어나 누구나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에서 눈길을 끈다.
첫 번째 공연 ‘책 속에서 피어나는 클래식’은 오는 6월 28일 오후 4시, 양주시립 옥정호수도서관에서 열린다. 문학과 음악의 만남을 주제로, 도서관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살려 문학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식 곡들로 구성된다.프로그램은 ▲셰익스피어, ▲푸시킨, ▲김소월 등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책 속 감성을 음악으로 되살리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공연 ‘시간 속 노래’는 오는 8월 30일 오후 5시,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박물관이라는 역사적 공간과 어우러지는 이 무대는 바로크부터 고전, 낭만, 현대까지 시대별 클래식 음악을 성악과 실내악으로 풀어내며 음악사 전반을 아우르는 여정을 펼친다.
양주시는 “라루체 클래식 나들이는 도서관과 박물관이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문화적 접근성과 예술 향유 기회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통해 일상 속 문화적 여유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 공연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라루체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