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이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정착과 주민 신뢰 제고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청렴명함’을 제작·도입했다.
강진군은 2025년 청렴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홍보과를 중심으로 ‘청렴명함’을 새롭게 제작해 최근 우선 배포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렴명함’은 올해 청렴 시책 중 대표적인 신규 도입 과제로, 공무원이 민원인 또는 외부 기관과의 접촉 시 자연스럽게 청렴 의지를 전달하고 공익제보 안내 정보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에 제작된 명함은 앞면에 이름, 직책, 부서 등 기본 인적사항과 함께 본인의 얼굴을 지브리풍 일러스트 이미지로 삽입해, 딱딱한 공무원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친근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뒷면에는 강진군 공익제보센터 전화번호와 함께 ‘청탁금지’, ‘투명한 업무 처리’ 등의 청렴 실천 다짐 문구가 담겨 있어, 민원인이 부조리나 비위 행위 등을 보다 쉽게 인지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도 갖췄다.
군 관계자는 “청렴명함은 단순한 명함을 넘어 공직자의 청렴 의지를 일상 속에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수단”이라며 “내부적으로는 공직자 스스로의 청렴 실천을 독려하고, 대외적으로는 신뢰받는 강진군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이 기획홍보과장은 “일상적인 소통 수단을 통해 공무원이 청렴의지를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청렴명함은 이러한 고민의 결과물로, 앞으로도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