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2년 만에 공교육 혁신과 지역산업 연계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고양시의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영상문화단지 등 핵심 산업벨트와 연계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유출을 막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166억 원(국비·시비 각 50%)을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공교육 경쟁력 강화 △학령기대학산업 연계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등 실질적 혁신을 추진 중이다.
대표 사업인 ‘고양디지털영상캠퍼스’는 디지털 영상 및 콘텐츠 창업 인재 양성 모델로, 전국 56개 시범지역 중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 3월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관내 특성화고 5곳과 4개 대학, EBS 등과 협력해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 중이며, 학생들은 각종 콘텐츠 경진대회에서 수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도 도입된다. 저현고와 백석고가 각각 동국대, 한국항공대와 연계한 특화 교육계획으로 교육부 공모에 도전했으며, 7월 최종 선정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4개 대학과 협력해 △스마트농업(농협대) △로봇코딩(동국대) △미디어콘텐츠(중부대) △항공우주산업(한국항공대) 분야의 실무 교육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AI 활용 미디어콘텐츠 창작 아카데미’와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 현장 체험 등 다양한 실습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형 교육발전특구는 고양시의 미래 산업과 인재 전략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성장 모델”이라며, “배우고 일하고 살아가는 도시 고양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