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4일 처인구 김량장동 노동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노사민정협의회 워크숍’에 참석해 위원들과 약 1시간 10분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지역의 올바른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애쓰고 계신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용인시정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히 물어달라”고 소통을 시작했다.
위원들은 용인 내 대형 산업단지 조성과 교통 인프라 확충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국가첨단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기흥구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추진 현황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이들 프로젝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금액만 총 502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경우 지난 2월 24일 1기 팹(Fab) 절반 공사에 착공했으며, 2027년 3월 완공해 5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용인 지역의 인력·자재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235만 평 부지에 조성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 국가산단 지정 후 보상 공고가 나갔으며 내년에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8년 1기 팹 건설에 착수한다”며 “이 과정에서도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국도 45호선의 남동 대촌교차로안성 양성면 장서교차로 12.5km 구간을 현재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공사가 3년가량 앞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도 17호선 양지IC지산리조트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지방도로 보개원삼로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철도 교통망 계획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그는 “평택부발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평택·안성·이천시장과 협력해 조기 통과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노선이 확정되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소위 반도체선(동탄남사원삼~이천 부발) 연결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평택부발선과 동탄부발선이 연결되면 평택에서 수원·서울, 이천에서 원주·강릉까지 철도망이 이어져 처인구 교통 발전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교통개선 의지를 다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지역 경제와 교통발전 방향을 주민들에게 알리며, 소통의 폭을 넓히고 협의회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