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김남희 의원 “광명을 독립 중진료권 지정”… 의료체계 개편 연구 환영

광명시민의 의료서비스 질적 도약의 전환점 될 것
심평원 용역 결과... 중진료권 70개→73개 확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국회의원(광명시을)이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 연구’에서 광명을 부천권에서 분리해 독립된 중진료권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포함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6기(2027~2029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앞두고 현행 70개 중진료권을 73개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진료권 설정의 목적을 “단순한 행정구역이 아닌 환자의 의료이용 행태와 지리적 이동 패턴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광명 진료권을 부천권에서 독립시킬 필요가 있음을 제안했다.

 

그동안 광명시는 부천권에 포함되어 병상 과잉지역으로 분류되며, 병상 신·증설에 제약을 받아왔다. 실제로 2023년 기준 광명시의 인구 1천 명당 병상 수는 9.0개로, 부천(14.1개)이나 경기도 평균(10.3개)에 비해 낮은 수치다.

 

김 의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광명 시민의 생활권과 의료 접근성을 반영한 중진료권 재편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정부의 연구용역을 통해 진료권 분리 타당성이 입증된 만큼,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의해 광명이 독립된 중진료권으로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진료권 지정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확충할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광명 시민들이 부족함 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